항암 구역·구토에 올란자핀(olanzapine)을 처방받으셨다면

올란자핀은 정신과에서도 쓰는 약이지만, 항암제 때문에 생기는 구역·구토에 매우 효과적인 약입니다. 처음에는 졸릴 수 있어도 곧 적응하고, 이후 구역·구토가 아주 잘 조절될 것입니다.

구역올란자핀을 왜 처방받았을까요

뇌의 구토 중추와 위를 잇는 여러 갈래의 신호 경로를 알약 하나가 여러 곳에서 동시에 막는 모습의 일러스트
신호 경로 여러 곳을 한 알이 함께 막습니다
처방 이유

항암제로 생기는 구역·구토(CINV, 항암제 유발 구역·구토)는 항암 치료를 받는 병원에서 미리 예방약을 씁니다. 그래도 구역·구토가 생기면 예방요법에 쓰지 않은 다른 작용 방식의 약을 더하는 것이 좋고, 그중 강하게 권하는 약이 올란자핀입니다.

올란자핀은 5-HT₂(세로토닌)·D₂(도파민)·히스타민 등 여러 곳을 한꺼번에 막는 약입니다. 병원 예방요법에 온단세트론·팔로노세트론 등이 들어갔다면 올란자핀을 더하는 쪽이 더 유익합니다.

약국에서 “정신과에서 쓰는 약”이라는 말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정신과에서 쓰는 약이 맞지만 구역·구토에 매우 효과적이라 처방한 것입니다.

알약이렇게 드십니다

1회 용량
5mg
하루 한 번 드시는 용량으로 권합니다
복용 기간
3일 정도
하루 한 번 × 3일
고령 환자
2.5mg
절반 용량도 효과가 좋습니다

발표 슬라이드에는 5~10mg, 하루 한 번, 3일로 적혀 있습니다. 질의응답에서 연자는 “보통 2.5mg만 해도 효과가 아주 좋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용량과 기간은 처방전대로 드세요.

졸림 — 처음 드시면 잠이 많이 온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연자는 초반에 졸릴 수 있지만 곧 적응되어 괜찮아지고 구역·구토는 아주 잘 조절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규칙적 복용예방약에도 구토가 생길 때(돌발성) 지키는 3가지

1다른 작용의 약 추가

예방요법에 쓰지 않은 다른 기전의 약을 더합니다. 올란자핀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2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필요할 때만(PRN) 드시기보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드시도록 처방합니다.

3탈수·전해질 함께 바로잡기

구토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치료를 함께 합니다.

약값약값·보험 — 질의응답에서 연자의 답변

올란자핀 급여 처방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연자는 올란자핀이 인정 비급여 약제라고 답했습니다. 연자 병원 기준 약가는 2.5mg 645원 · 5mg 1,106원 · 10mg 1,965원이라고 했습니다.

위내 항암제의 구토 위험도 (예방요법을 쓰지 않았을 때 기준)

위험도구토 발생대표 항암제
고도90% 초과시스플라틴 · 카보플라틴(AUC≥4) · AC 요법 · 다카바진 등
중등도30~90%옥살리플라틴 · 이리노테칸 · 독소루비신 · 시클로포스파미드 등
경도10~30%탁산(파클리탁셀·도세탁셀) · 젬시타빈 등
최소10% 미만대부분의 단클론항체·면역항암제

여러 항암제를 함께 쓰면 가장 위험도가 높은 약을 기준으로 나눕니다.

시점구역·구토는 언제, 어떤 모양으로 생길까요

돌발성 — 예방요법을 했는데도 생기는 구토 급성 지연성 다음 주기 투여 전 항암제 투여 24시간 5일 투여 후 24시간 이내 예방요법으로 대부분 조절 24시간 ~ 5일 · 병원 방문이 잦은 시기 투여 후 5일까지 이어지는 구간 예기성 — 구토 경험이 쌓여 병원 도착만으로 생기는 반응 불응성 — 이전 주기에서 조절 실패 후 재발

예기성은 이전에 구역·구토를 너무 많이 겪어 흰 가운을 보거나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구토하는 조건화된 반응입니다. 예방약은 항암제를 투여한 병원에서 이미 쓰기 때문에 의원에서는 주로 지연성·돌발성·예기성 구토를 만나게 됩니다.

약 비교구토를 막는 입으로 먹는 약 비교

약용량·횟수언제 쓰나주의
올란자핀
(Olanzapine)
5~10mg, 1일 1회 × 3일 (연자는 5mg 권장)돌발성 1차 선택진정·졸림 — 처음에만 심하고 곧 적응
메토클로프라미드
(맥페란)
10mg, 1일 3회구역·구토가 있을 때 쓰는 구제 약제오래 쓰면 추체외로 증상(몸이 굳거나 떨리는 움직임 이상) — 보통 3일, 길어도 5일
로라제팜
(Lorazepam)
0.5~1mg, 필요할 때예기성 구토, 불안이 함께 있을 때예기성 구토에서는 0.5~1mg 처방이 효과적입니다
덱사메타손
(Dexamethasone)
4~8mg, 1일 1~2회지연성 구토당뇨·불면 주의. 항암 병원에서 이미 쓰므로 의원에서는 쓸 일이 잘 없습니다
경고이럴 때는 큰 병원(응급실)으로
  • 입으로 수분·약을 계속 못 넘기는 지속 구토
  • 탈수 징후 — 일어설 때 어지러움·소변량 감소, 혈중 K·Na 이상
  • 피가 섞이거나 커피색인 구토, 심한 복통, 의식 저하
  • 24시간 이상 아무것도 못 드시거나, 고령으로 매우 쇠약한 경우
  • 구토약을 써도 24~48시간 조절되지 않을 때
  • 구토와 함께 아주 심한 두통 — 뇌압이 올라 뇌전이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 열 38.3℃ 이상, 또는 38.0℃ 이상이 1시간 넘게 계속될 때
진료항암제 때문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변비·장이 막힘 — 배가 부르거나 가스가 나오는지
  • 칼슘·나트륨 등 전해질 이상, 요독증
  • 마약성 진통제를 최근 늘렸거나 시작했는지
  • 뇌전이·두개내압 상승(아침 두통, 신경 증상)
  • 감염·약 때문에 생긴 위염·담도계 질환

구토가 있으면 의사는 항암제 외의 원인도 함께 살핍니다. 탈수가 있으면 생리식염수 수액을 맞고 이어서 큰 병원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질의응답 — 메토클로프라미드(맥페란)

구토에 쓰는 메토클로프라미드는 법원 판결 이후 적응증이 삭제되었다는 질문에, 연자는 여전히 항암제 구역·구토에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허가사항을 다시 확인한 내용으로 성인은 항암화학요법 후 지연된 구역·구토 예방, 방사선요법 유발 구역·구토 예방, 구역·구토의 증상 치료가 기재되어 있고, 1~18세 소아는 2차 치료로서 항암화학요법 후 지연된 구역·구토 예방이 기재되어 있다고 했습니다.